그리운 것이 좋다.
문득 문득 떠오른다.
사무치게 그리운 그 사람이
가슴 한편에 고이 간직한 그리운 그 곳이
부쩍 커져버린 일상에
돌이켜 볼 간격도 없는 일상에
아련하게 그리운 그 사람이.
흐릿한 기억 속 그리운 그 곳이
그립다는 건
다가가 만날 수 있어 좋다.
찾아가 만날 수 있어 좋다.
그리운 모든 것들을 고이 담아
돌담길 따라 그곳으로 한걸음에 달려
환한 미소로 마주 하겠다.
From. 스테이 돌담집